로이터 5%·IMF 5.3% 전망치보다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던 영국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한 덕분에 올해 미국보다 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8%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3일 로이터 통신이 조사해 발표한 5%, 국제통화기금(IMF)이 밝힌 5.3% 수준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이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상황 속에 영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올해 미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6.8%이라고 했다.
올해 영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이 미국보다 높은 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IMF는 지난해 영국 경제가 10%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미국(-3.5%)의 약 2.9배에 이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영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높은 5.4% 증가세를 기록했고, 4월 구매자 관리지수도 예상보다 높다”며 “영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