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강하게 추진해 온 글로벌 경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 운용자산 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수 이후 3년 만에 운용자산이 3배 성장하게 됐다.
글로벌엑스는 2008년 미국에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로 ‘평범한 ETF를 넘어서(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국 ETF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 받아왔다.
인수 당시 100억 달러였던 운용규모는 올해만 약 100억달러가 늘어나며 19일 기준 총 308억달러(약 34조2000억원)가 됐다. 운용하고 있는 ETF는 총 81개다.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 글로벌엑스 CEO는 “글로벌엑스는 미래에셋을 만나 95개국에 1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올해로 글로벌 ETF 진출 10주년을 맞이하며, 2020년 3월말 현재 한국, 캐나다, 미국 등 10개국에서 325개, 66조 4500억원 규모 ETF를 운용하고 있다. 박이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