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동안 참고 기다린 사마의 생각나”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벌새들의 시샘도 참고 소인배들의 모략도 참고 모리배들의 농간도 참는다”며 복당을 기다리는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평정 되면 다 해소 될 것을 뭐하러 지금 조급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조언을 듣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세 시대 유엔의 세대 분류 기준을 보면 18~65세 까지를 청년이라고 분류하고 66~79세 까지를 중년, 80세부터를 노년이라고 규정했다”며 “유엔 기준을 보면 나는 이제 청년을 넘어 중년으로 들어섰는데 중년이 돼서야 참는 법을 이제야 알았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는 스스로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종국에 가서는 파멸을 부른다”며 “50년 동안 참고 기다린 사마의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4월의 마지막 주”라고 덧붙였다. 조조, 조비, 조예, 조방 등 위나라 4대를 섬긴 끝에 서진 건국의 기초를 닦은 사마의를 자신의 처지에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심사 결과에 불복해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직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퇴임하면서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홍 전 대표의 복당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으나,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