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간된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대한 출간 및 유해성 여부가 28일 오후 3시 간행물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위원회 측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의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 책이 심의 대상인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의위원은 위원장을 포함, 국내 간행물 8명, 외국 간행물 8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이 전체회의에서 심의대상인지 여부부터 유해간행물 여부가 판가름난다. 유해간행물로 결정되면, 수거, 폐기된다.

간행물윤리위 심의 대상 및 기준에 따르면, ‘세기와 더불어’와 같은 이념 서적은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교보문고는 간행물윤리위원회의 판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세기와 더불어’의 판매를 중단했다. ‘세기와 더불어’는 지금까지 100여 세트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스24와 알라딘 등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

이 책은 현재 예스24 사회·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57위에 올라있으며, 알라딘의 경우, 구매 독자는 50대가 37.2%, 60대가 27.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알라딘 독자들은 “책 출판을 환영한다. 이런 책도 얼마든지 읽혀야 한다. 그것이 사상의 자유이기 때문이다”“객관적인 평가도 아닌 북한이 선전용으로, 추앙하기 이해 조작날조된 일대기를 그대로 읽게 한다니, 이게 출판의 자유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