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위에 원형으로 걸터앉은 무료테마파크

서있는 유료 대관람차 런던아이의 4배 크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종특별시청 금강변, 아프리카 혹은 남미대륙 닮은 섬이 있는 곳엔 세종시의 푸른 눈동자, 금강보행교 건설이 한창이다.

금강보행교와 호수공원은 태양과 하늘을 바라 보며 아이(eye)컨택하는 세종특별시의 두 눈이다.

벌써 ‘세종아이(eye)’라는 별명을 얻은 금강보행교(가칭) 조감도
벌써 ‘세종아이(eye)’라는 별명을 얻은 금강보행교(가칭) 조감도
세종호수공원 야경
세종호수공원 야경

완공은 5~6개월 남았지만 90%에 육박하는 공사진척도를 보이며 지도에도 표시되는데, 몇몇 여행자들은 ‘런던아이(eye)’에 비견될 ‘세종아이(eye)’ 랜드마크라고 별명을 붙인다. 세종아이가 런던아이 보다 4배가량 길다.

▶강 위 원형 문화예술 공공 테마파크= 런던아이가 한쪽 강변에 서 있고, 유료이며, 흔한 대관람차 놀이기구라면, 금강보행교는 강 주변 육지를 연결하는 원형 공원이고, 지구촌 이웃 모두 무료로 이용하며, 세상 어디에도 찾기 힘든 강 위 문화예술 테마파크다.

금강보행교에는 다양한 문화 레저 관광 역사 테마의 전시관 시설물 등이 들어선다.
금강보행교에는 다양한 문화 레저 관광 역사 테마의 전시관 시설물 등이 들어선다.

북편 반원엔 아이꿈, 청춘열정, 가족사랑, 황혼낭만의 테마로 삶 속 감성과 도시문화의 성장을 뜻하는 사람누리길을, 남쪽 반원엔 봄향기, 여름풀빛, 가을소리, 겨울풍경 테마로 사계절 변화하는 금강의 자연과 동화를 보여주는 자연누리길을 꾸민 뒤,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점에 동,서 두 개의 세종풍경루를 세우고 이를 연결해 세종의 시대흐름과 문화변천을 보여주는 ‘역사축’을 조성했다.

▶다리위 하늘연못, 숲속연주회 다채롭게 준비중= 언제든 보행교위 테마 소공원 LED 눈꽃정원, 가울이 오는 소리, 행복한 한글나무, 숲속 작은 연주회, 봄빛의 향연을 즐기며, 밧줄정글짐, AR망원경, 사랑의 약속나무, 빛의 해먹, 교량위 하늘연못, 뿌리깊은 나무 등 특성화된 즐길거리를 체험할수 있게 된다.

금강보행교는 공사가 90% 가까이 진행돼, 이미 몇달전 GPS 지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은 건설책임자가 드론으로 촬영한 최근 모습.
금강보행교는 공사가 90% 가까이 진행돼, 이미 몇달전 GPS 지도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은 건설책임자가 드론으로 촬영한 최근 모습.

강변에 들어설 해먹, 썬베드, 하늘못, 정원, AR체험, 트릭아트, 빛의 시소, 징검다리놀이터, 꽃향기 데크길, 안개분수, 낙하분수, 글래스원 등 조성 작업이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주변엔 햇무리교, 금남교, 한두리교, 세종보, 학나래교, 금강교 등이 제1,2,3한강교처럼 연이어 놓여 세종아이의 백댄서가 된다.

당초 7월 하순 완공 예정이었으나 거리두기 공사제한 등으로 2~3개월 지연돼 제모습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금강보행교 바로 밑 아프리카 혹은 남아메리카 닮은 섬
금강보행교 바로 밑 아프리카 혹은 남아메리카 닮은 섬

▶150m 백사장, 50m 분수, 물위 데크길..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은 한국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다. 크기가 축구장의 62배에 달하는 32만 2천㎡에 평균 수심이 3미터이다. 세종호수공원과 어울리는 국립세종도서관, 그리고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월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다.

세종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축제의 공간인 축제섬, 최고의 수상무대가 될 무대섬, 도심 속에서 해변을 연상할 수 있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5개의 인공섬이 조성되어 있다.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

150m 길이의 모래사장과 최대 50m 길이의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볼거리다. 또한 호수 주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호수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물 위를 가로질러 뻗어 있는 나무다리와 데크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마치 물 위를 걷는 기분이다.

호수 공원은 밤에 더 아름답다. 일몰 후 둥근 천장의 야외공연장, 다리, 도서관 등에 빛을 밝히기 때문에 어두워진 후에도 산책하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