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스마트폰 생산시설에 공급
일괄 생산체제로 현지공략 속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현지 공장에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스마트폰용 패널에 대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패널 생산을 통해 삼성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에서 이달부터 스마트폰용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지 공장에서) 일부 패널을 생산 중”이라고 확인했다. 노이다 공장의 정확한 생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삼성이 점차 생산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7월 인도 법인을 세우고 현지 생산을 본격 추진해왔다. 약 536억7000만 루피(약 7990억원)를 투입해 패널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11월에는 공장 건설 마무리 작업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및 협력사 직원 100여명이 현장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번에 생산된 패널은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시설에 공급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18년 노이다에 7억 달러(약 7800억원)를 투입해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단일 스마트폰 생산 공장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인도에서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양산할 수 있는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삼성의 현지 시장 공략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인도 정부는 현지 투자 기업에 다양한 세재 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은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로부터 5년간 250억 루피(약 3720억원)의 인센티브 외에 전자 부품 생산에 따른 460억 루피(약 6840억원) 등의 추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