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역사아카이브 1단계 구축 완료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 특구 사업 일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도시역사아카이브’ 1단계 구축을 마치고 관련 홈페이지를 20일 일반에 공개했다.
아카이브는 소개, 분류, 검색, 콘텐츠 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진·도면 등 자료 2000여점을 주제·출처·형태·시기별로 묶었다.
주제는 다시 ▷도시/주거 ▷관공서 ▷교육기관 ▷보건/복지 ▷공원녹지 ▷교통 ▷경제 ▷문화예술 ▷종교 ▷체육 ▷역사 등 11개 항목으로 나뉜다.
도시/주거 항목에는 각종 개발지역 조감도가 포함돼 있다. 1960~1970년대 미개발 지역 사진들과 2007년 당시 아리랑택시 부지(현 용산구청 부지) 사진 등이 눈길을 끈다.
교육기관 항목에서는 일제강점기 남정·한남초 모습과 1950년대 이태원초, 보성여중·고, 오산중·고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972년 당시 금양초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 모습도 찍혀있다.
경제 분야에는 아모레퍼시픽 사옥 신축 전후 모습, 전자상가 조성 전후 모습, 그 외 민간기업 사옥 사진 등을 담아 지역 변화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기록물마다 상세 설명도 달았다. 출처는 용산구청, 국가기록원, 서울연구원, 전쟁기념사업회 등이며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구가 새롭게 찍은 사진도 3268컷에 달한다. 드론 촬영도 49곳에서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도시역사 변천사를 단계별로 기록, 미래유산 자산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올해는 구청 각 부서(동)별 보관 자료를 추가로 업데이트, 아카이브 구축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9년 아카이브 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후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용역사를 선정, 자료조사·수집, 시스템 구축 등 작업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용역을 끝냈다.
관련 자료를 담은 책자[용산-행(行) : 변화의 기록]도 100부 제작했다. 구는 내년까지 3단계에 걸쳐 기록화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사이트에 있는 자료들은 일부(출처 미상 등)를 제외하고 ‘출처 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등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아카이브 구축은 구 지역특화발전특구(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 특구) 사업의 하나다. 구는 오는 2024년까지 510억원(국비 27억, 시비 118억, 구비 164억, 민자 201억) 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적극 창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