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
수업, 근무, 외출 등 정상화에 소비 늘어나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삼각김밥 너무 맛있어서 CU 주식 사려고 합니다.”(한 초등학생이 CU 본사에 보낸 편지 내용 중)
올해 들어 정상 등교와 출근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CU에서 삼각김밥이 3월 간편식품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각김밥의 월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1월 14.4%, 2월 12.0% 수준이었으나 본격적인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월 들어 1020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37.8%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최근 3년간 삼각김밥 매출신장률이 2018년 12.2%, 2019년 9.5%, 2020년 0.3%인 것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다. 같은 기간 간편식품 카테고리 내 도시락 17.1%, 햄버거 18.0%, 김밥 28.6%, 샌드위치 22.3% 오른 것과도 대비되는 호실적이다.
최근 삼각김밥 매출이 이렇게 급신장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수업, 근무, 외출 등이 올해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관련 소비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삼각김밥 매출은 주요 소비층인 1020세대의 비중이 높은 대학·학원가 입지의 점포에서 무려 252.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리조트 63.9%, 공원 59.8%, 원룸촌 45.6%, 오피스가 30.8%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아울러 CU가 올 초부터 삼각김밥의 부흥을 위해 원재료 질을 높이고, 토핑을 50% 증량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최근 광명에 사는 한 초등학생이 CU 삼각김밥을 칭찬하는 응원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편지에는 ‘편의점 중에 CU가 제일 좋습니다. 저는 CU 주식을 사고자 합니다. CU 음식 중에 삼각김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저의 최고의 요리사는 바로 CU입니다. CU 삼각김밥 또 먹고 싶어요. 이렇게 맛있는 걸 누가 어떻게 만들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초등학생의 편지에 감동한 CU는 삼각김밥을 담당하는 김유경 MD가 감사의 인사와 삼각김밥 제조공정의 설명을 담은 답장을 직접 쓰고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소정의 선물로 화답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코로나 시대에 삼각김밥이 가진 단돈 1000원의 가치가 아깝지 않도록 CU만의 노하우와 진정성을 담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