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합동 화재감식 통해 사고 원인 등 조사 예정
[헤럴드경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시고 그 중 일부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오후 4시 29분께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다. 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41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재 모두 퇴원했으며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피해면적이 넓어 피해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169대와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9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대에 옮겨붙으며 발생한 열기와 검은 연기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후 11시 30분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확히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 왜 피해가 컸는지 등은 화재 감식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