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 여객선 공모사업’ 심사를 원하는 경북도민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이 공모사업 심사를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10회 수산인의 날 행사에 참석, “울릉군민은 1년에 100일 정도 배가 못 다녀서 육지에 나오기 어렵다”며 “큰 배가 다닐 수 있도록 빨리 결정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그 동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이 공모사업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 해양수산부를 방문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날 남진복(울릉) 경북도의회 의원도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카페리선 공모절차를 계속하라는 법원의 결정취지를 받아들여 적극행정에 나서 주길 바란다는 주민들 뜻을 전달했다.
남 의원은 “울릉군민에게 카페리선은 단순한 배가 아니라 생명선과 같다”며 “카페리선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울릉군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 주민 권모(59)씨는 “지난 2020년 2월 운항중이던 2000톤급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운항 중단 된 이후 대형여객선 부재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결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격 유무에 대한 법원의 행정소송 1심 판결을 지켜본 후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이해 할 수가 없다”며 “즉시 공모사업자 선정 심사를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항지방해수청은 공모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2개 선사로 부터 참여 신청서를 받았다.
하지만 해수청이 공모 신청한 A선사의 신청서류를 선박 미확보의 사유로 반려, 이에 A선사가 집행정지가처분신청 및 반려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포항해수청은 법적 다툼이 끝날 때까지 공모사업자 선정 심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