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자국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가장 무지한 국가로 이탈리아가 선정돼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3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는 주요 14개국 국민 1만1527명을 대상으로 자국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한 ‘무지 지수’(Index of Ignorance)를 집계한 결과 이탈리아 국민들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입소스 모리는 10대 임신, 무슬림ㆍ기독교 인구 비중, 이민, 노령화, 기대수명, 실업률, 투표율, 살인률 등 9가지 이슈에 대해 각국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치와 실제 공식수치와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탈리아 국민들은 이민자 인구 비중이 전체의 23%를 차지한다고 대답해 실제(7%)와 큰 차이를 보였고, 실업률도 49%로 추산해 실제(12%)와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에 이어 자국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낮은 국가로는 미국과 한국이 2위와 3위로 지목됐다.
한국의 경우 평균 기대수명은 80세이지만, 89세까지 살 수 있다고 응답한 참가자가 대다수를 차지해 수명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 응답자는 기독교 신자 비중이 전체 인구의 42%로 추산, 실제 비중(29%)과 제일 많은 차이를 보이는 나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은 12위에 랭크됐다. 일본인들은 전반적으로 주요 이슈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지만, 기독교 신자 비중에 대해선 실제보다 10%포인트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2일~26일 사이 온라인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상 국가는 미국, 영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한국, 스페인, 스웨덴 등 14개국이다. 조사 대상은 16세~64세 성인(미국과 캐나다는 18세~64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