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톤더가 케냐에서 열린 사바나클래식에서 생애 첫 유러피언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밴 톤더가 케냐에서 열린 사바나클래식에서 생애 첫 유러피언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데뷔 10년차 대니얼 밴 톤더(남아공)가 유러피언투어 케냐사바나클래식(총상금 100만유로)에서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과의 연장전 끝에 생애 첫승을 차지했다. 밴 톤더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의 카렌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재즈 역시 이날 7타를 줄이면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18번 홀에서 열린 세 번째 연장 홀에서 톤더가 버디를 잡으면서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한 톤더는 “모든 경기가 잘 풀렸고 어쩔 줄 모를 정도로 너무나 행복하다” 면서 “(아내가 캐디여서) 우리 팀은 아주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투어 데뷔한 지 10년 만에 큰 무대에서 첫승을 거두어서 감격에 차 있었다. 둘째날 하루 3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이글을 잡으면서 선두로 나섰던 톤더는 이후 이글은 없었으나, 꾸준히 버디를 잡아나갔고 마지막 홀 버디를 잡고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3번 홀까지 버디 8개를 잡은 톤더는 14, 15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으나 마지막 홀 버디를 잡고 연장 승부에 나갈 수 있었다. 올해 30세의 톤더는 지난주 같은 코스에서 열린 매지컬케냐오픈에서는 한 타차 공동 78위로 컷 탈락했으나 이번 주는 완전 달라진 모습이었다. 2011년 프로가 되었으나 유러피언투어 투어에 데뷔해 가진 경기는 48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남아공 선샤인 투어와 유럽 2부 챌린지 투어 생활을 오래했다. 샘 호스필드(잉글랜드)가 7언더파 64타를 쳐서 역시 7타를 줄인 칼룸 힐(스코틀랜드)와 공동 3위(20언더파)로 마치는 등 이날 대부분의 선수들이 버디 행진을 하면서 막판에 언더파 레이스를 벌였다. 첫날 파4 홀 홀인원을 잡은 문경준(38)을 비롯한 한국 선수 세 명은 모두 컷 탈락했다. 이 대회는 선수들의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주 월요일 하루를 쉬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더블 헤더 경기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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