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 이어 SUV까지 신뢰성 확보
올해 1~2월 누적 판매 2795대
충돌평가 최고등급…위상 높아져
미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복 사고로 안전성을 입증한 ‘GV80’이 미국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제네시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 확립과 현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GV80의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획득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수장인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회장의 발언으로 점쳐졌다. 이는 제네시스 SUV 라인업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는 동시에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우즈의 사고 직후 “GV80은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미국 교통부(DOT)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이 제시하는 기준을 상회하는 안전 설계가 적용됐다”며 “특히 안전 표준을 따른 에어백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GV80이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였다. GV80은 22개 항목으로 구성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총 92.5점(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정면과 부분정면, 측면 충돌 등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100% 만점을 받았다.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내·외부의 위험 요소에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GV80이 KNCAP의 평가와 동일하게 IIHS에서 진행한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은 이유다.
미국 현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도 확립하게 됐다. 앞서 제네시스는 미국에 처음 진출한 2016년 G80을 시작으로 매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전 차종이(G70·G80·G90) 2년 연속으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며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세단에 이어 SUV(스포츠유틸리티차)까지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받으며 판매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GV80은 지난 1월과 2월 미국 현지에서 총 279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판매된 G70(1095대)과 G80(1069대)의 두 배를 웃도는 성적이다. 중대형 SUV를 선호하는 현지 수요의 특성과 이른바 ‘우즈 효과’로 3월 이후 판매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GV80은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의 전개 압력을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돼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