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적용

독특한 헤드램프 눈길

전기차 답게 넓어진 실내

아이오닉 5. [연합뉴스]
아이오닉 5.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5 스퀘어에서 아이오닉 5 공개 행사가 열렸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첫 순수전기차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델이다. 실제로 마주한 첫 인상은 새롭고도 낯설었다.

내연기관차에서 상상할 수 없는 디자인과 사이드 미러 등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했다. 탑승 공간은 생각보다 넓고 편안한 나만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안락함을 선사했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한 현대차의 야심작답게 아이오닉 5에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 요소를 선보였다.

우선 전면부는 기존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독특한 헤드램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아이오닉 5만의 디자인 요소다. 후면부도 후미등이 좌우로 길고 가늘게 이어져 간결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풍겼다. 역시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다.

아이오닉 5의 사이드미러용 카메라와 모니터 모습. [연합뉴스]
아이오닉 5의 사이드미러용 카메라와 모니터 모습. [연합뉴스]

실내는 여백의 미도 돋보였다. 자칫 공간의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뭔가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허전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요소 요소에 필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문 상단에 놓인 모니터가 바로 그것이다. 하얀 테두리의 모니터가 영상 공개때 봤을 땐 어색하고 '촌스럽다'는 느낌이었지만 실제로는 밝은 화면과 함께 어울러져 상대적으로 모니터가 크게 보이는 느낌이다. 여기에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줄인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닉 5 실내 공간 활용의 백미인 움직이는 센터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가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평평해진 바닥의 장점을 살려 앞뒤로 움직일 수 있게끔 설계됐다.

아이오닉5흰색 베젤의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연합뉴스]
아이오닉5흰색 베젤의 12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연합뉴스]

뒷부분 트렁크는 2열 전동시트를 이동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를 완전히 접으니 키 170㎝ 성인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요즘 트렌드인 '차박'에도 손상이 없는 차량이다.

아이오닉 5는 이달 중 양산에 돌입한다. 아이오닉 5가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에서의 첫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