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P 올리면 S&P 순익 9% ↓

재계·정치권 반대 목소리 전망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법인세율 인상 정책이 기업 이익에 실질적 타격을 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바이든표 법인세 인상안이 재계는 물론 정치권으로부터의 저항에도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 보고서를 통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인상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움직임이 현실화 할 경우 2022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상장된 주당 순익이 9%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 이익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현재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관심이 쏠려있는 주식 투자자들도 바이든표 법인세 인상안이 현실화될 경우 이에 초점을 맞춰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안이 결과적으로 정치권의 저항에 의해 현실화되기 힘들 것이라고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공화당이 세율 인상에 집단적으로 반발할 것이며, 온건파 민주당 의원들까지도 이에 동조할 수 있다”며 “법인세율이 인상되더라도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안보다 크게 후퇴한 25%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재계 단체들도 일제히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에 대한 저항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바이든 행정부의 법인세 인상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닐 브래들리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법인세 인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프라법도 법인세 증세 법안과 맞물려 처리될 경우 부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