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대상 60세 이상 노인들로 확대 계획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토뿐만이 아니라 타국으로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백신 외교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본토에서 총 7495만600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된 거승로 집계됐다.
위건위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추가로 확보되면 노인 접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충분한 백신 생산 및 공급을 바탕으로 접종 목표치 달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시노팜과 시노백 개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최근 시노팜 산하 우한바이오제품연구소와 캔시노바이오가 신청한 백신의 사용도 조건부 승인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5억70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당국의 목표다.
중국 공업화정보부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연간 생산량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모든 국민의 접종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외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된 것으로 계기로 화상 연설에 나섰다. 시 주석의 연설은 콜롬비아 전역에 방송됐다.
시진핑 주석은 화상 연설에서 “코로나19에 맞서 양국은 단합해 서로 도우며 방역 협력을 해왔다”면서 “중국은 콜롬비아의 백신 접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양국은 코로나19 방역 등 각 영역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양국의 친선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양 국민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