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DGB 김태오 53.6%
3년차 JB 김기홍 29.9%
5년차 BNK 김지완 8.7%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년을 지나며 지방은행지주들의 주가 성적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국구’ 4대 은행지주가 회장 경력 순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인 것과는 달리 지방은행 지주는 회장 경력이 짧을 수록 더 나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15일 BNK금융 주가는 6630원으로 작년 3월 초 대비 8.7%(530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DGB금융(김태오)과 호남 지역의 JB금융(김기홍)의 주가는 각각 53.6%(2900원), 29.9%(1475원)씩 상승했다.
김기홍 회장은 2014년부터 JB자산운용 대표직을 수행해오다 2019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태오 회장은 2018년, 김지완 BNK회장은 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
BNK는 지난해 지방 지주 중 유일한 역성장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429억원 감소한 519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DGB와 JB는 순이익이 각각 8.1%, 6.3%씩 늘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 구간에서도 지방은행의 저평가 현상은 심화됐는데, 거액 부실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구성으로 충당금 부담이 시중은행 보다 크기 때문”이라며 “다만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은 낮은 편이어서 상반기 회계기준 변경(내부등급법 적용)으로 그간 약점으로 지목되던 자본비율이 시중은행과 대등한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소외 현상이 다소 지나친 수준으로 자산건전성이 우려보다 양호한 데다 자본비율도 개선되다는 점을 감안하면 PER(주가수익비율) 상승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경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