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제과점 커피찌꺼기 분리배출 장려
(반)투명 비닐봉투에 상호명·일자 기재해 배출
영농조합이 수거 후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생활폐기물 10% 감량 대책의 일환으로 ‘커피 찌꺼기(이하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올해 관내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휴게음식점 1072개소를 대상으로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관내 지하철 역사나 대로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수거한다.
수거한 커피박은 흑석적환장 내 일시 보관 후,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농조합을 통해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된다. 수거는 휴게음식점에서 종량제봉투가 아닌 (반)투명비닐봉투에 상호명·일자 등을 기재해 배출하면 관내 청소대행업체가 재활용가능폐기물 수거 시 커피박을 함께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커피박 재활용 사업은 커피 소비량 증가와 함께 작년 한 해에만 국내 커피박 발생 추정량이 약 15만 톤에 육박하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고안했다. 커피박이 종량제봉투를 통해 배출돼 소각‧매립 처리되면 그대로 쓰레기가 되는 만큼 재활용 방안을 강구한 것.
구는 이같은 커피박 분리배출 사업을 2018년부터 관내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해까지 약 203톤을 수거해 농업용 퇴비로 재활용한 결과, 약 3천500만 원의 처리비 예산을 절감했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 영업신고를 하는 휴게음식점에 해당 사업을 알리고, 배출업소 대상으로 커피박 분리배출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