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둘째날 6타를 줄여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쏘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42위로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1번 홀 버디를 잡은 후 15번 홀부터 2번 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는 자신의 PGA투어 및 이 대회 사상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이기도 했다. 올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토너먼트챔피언스 첫날 5개 홀 연속 버디 기록을 한 타 경신한 것이다. 세계 골프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에서 투어 첫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에서 2위로 마친 바 있다. 올해로 48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단일 정규 대회로는 최고 상금이 걸려 있는데 한국인은 2017년 김시우와 2011년 최경주가 우승했다. 지난주 아놀드파머 대회에서 2위를 했던 48세의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노보기로 버디만 여섯 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랐다.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8언더파)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날도 이글 하나를 추가했지만 짧은 버디 퍼트를 여러 번 놓치면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데일리베스트 7언더파를 친 크리스 커크(미국)와 공동 3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헐크’ 브라이슨 대섐보(미국)는 이틀 연속 3타를 줄여서 임성재 및 재미 교포 더그 김, 브라이언 하만, 대니 매카시,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까지 6명이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세계 골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4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26)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세계 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22위(2언더파)로 순위를 20계단 올렸다. 이경훈(30)은 버디 4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37위(1언더파)로 5계단 올라섰다. 타이틀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으로 144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강성훈(34)은 9오버파로 부진해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친 안병훈(30)과 함께 컷 탈락했다. 1974년 시작된 이 대회는 PGA투어의 대표 대회로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중단됐다. 올해는 최다 수용 인원의 20%인 하루 9천명을 입장시키기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