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5억 규모 사모펀드 총액인수
모자란 215억 투자자 모집 중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를 임차인으로 보유한 웰스파고 오피스에 대한 투자자가 속속 모집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하나대체자산운용은 89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인 ‘하나대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49호’를 통해 해당 빌딩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를 유진투자증권이 총액인수했고, 중소기업중앙회(KBIZ)가 500억원, 하나캐피탈이 150억원, 신한캐피탈이 30억원 규모로 투자를 완료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니어스와이유제일차라는 유동화회사(SPC)를 통해 남은 215억원에 대해서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투자한 웰스파고 오피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300 사우스 브레바드(300 South Brevard)’ 빌딩이다.
샬럿은 미국에서 뉴욕 다음으로 가장 큰 금융도시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세계적인 은행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해당 빌딩은 세계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가 13년 이상 장기임차를 한 곳으로 5년 기준으로 3회의 재계약 옵션 조건이 있는 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한 곳이다. 웰스파고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입주했고, 리모델링 이후에 단일 임차인으로 재입주했다.
국내 기관들은 해당 투자를 통해 환헷지 후 7% 정도의 수익률을 손에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 설정일은 지난해 12월 말이며, 투자기간은 5년이다. 다만, 매입 후 3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선제적으로 매각작업에 착수해 4년차에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운용은 해당 빌딩 인수를 위해 SC은행과 하나은행을 통해 총 1421억원 규모의 담보대출을 받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빌딩은 공항 접근성 등이 우수한 교통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며 “미국 주요 기업들이 본사 또는 지사를 근처에 두고 있으며, 빌딩이 대로변에 접해 있어 유동인구과 교통량이 많아 입지적으로도 투자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