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기 지연만 시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AP]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미국 텍사스와 미시시피 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것을 놓고 현지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4일(현지시간) CNN을 통해 미국이 불과 2~3주 뒤에 현재 유럽과 중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감염 확산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환자의 급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스터홀름 소장은 “모든 공중보건 권고사항을 완화하기 위해 (텍사스와 미시시피) 주지사들이 지금 하는 모든 것은 단지 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더 멀리 퍼지라는 대형 초대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꾸준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전파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최대 변수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날 일부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후퇴시킨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필요성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특히 우리가 미국에서 하루 5만5000건에서 7만건의 전염병을 다루고 있을 때 공중보건 지침을 완전히 제쳐두기로 한다면 단지 지연시키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