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중심으로 비
제주 산지 최대 150㎜
서울·부산 낮 12·15도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목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아침에 전라 서해안에서 시작돼 오후부터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로 확대되겠고, 충청권은 밤에 그치겠다.
이날부터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 ▷남부지방 5∼40㎜ ▷충청권 5㎜ 미만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많게는 1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며 "26일까지 기온이 낮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에는 진눈깨비가 날리는 곳이 있겠다.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면서 조금 쌓이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비가 내리지만 전국은 여전히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일부 서울·경기 내륙, 강원 영동, 강원 영서 남부, 일부 충청권, 전북 동부, 경상권(경남 서부 남해안 제외)은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그 밖의 지역도 실효습도 35~50%로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하다는 뜻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날부터 26일 사이 충청권 등에 강수가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오후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밤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시속 35~65㎞(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90㎞(초속 25m)으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신호등 등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도 ▷춘천 영하 3.4도 ▷부산 7.6도였다. 서울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 기온(영하 2.8도)와 최저기온(영하 3도)에 비해 4도가량 높았다.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부산의 최고기온은 각각 12도와 15도로 전망됐다. 서울의 경우 전날(10.1도)에 비해 2도가량 수은주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오전에 세종·충남·전북은 '나쁨', 경기 남부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해상, 제주도 해상은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5m ▷서해 앞바다 0.5∼3m ▷남해 앞바다 0.5∼3.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 0.5∼4m ▷남해 0.5∼4m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