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은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의 기록을 찾기 위해 ‘순천동천(東川) 기록물 공모전’을 실시, 성가롤로병원 일대 사진을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9월21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4개월여간 사진과 문서, 영상, 박물류 등 총 144점이 응모했으며, 각계에서 위촉된 심사위원단의 종합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2점과 우수상 5점, 장려상 19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성가롤로병원 측이 부지선정을 위해 촬영했던 1960~70년대의 동천과 장천동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다.
성가롤로병원은 장천동 시청사 옆에 1969년 개원해 30년간 진료하다, 1998년 5월 조례동에 병원건물을 신축해 이전 개원됐다.
이곳 성가롤로병원 일대 원도심 사진은 죽도봉(해발 100m)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으로, 원도심의 풍경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동천의 모습을 담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은 1960년대 동천 조곡교 아래 자갈밭 쉼터에서 촬영된 가족사진으로, 군사정권 시절 순천시민의 여가생활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사진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우수상 작품작을 내놓은 김수웅(80.교회 장로) 씨는 젊어서 사진기자로 활동했으며,이번에 선정된 사진 외에도 1960~2000년대 신문사에서 근무하며 촬영한 순천의 옛 모습 30여점을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된 자료들은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 홈페이지 내 ‘순천도큐멘타DB’ 자료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