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첫 공공택지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 8억대 초중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사진)가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되는 첫 공공택지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최대 5년간의 거주의무기간을 부여하는 이른바 ‘전월세금지법’이 19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고덕강일 제일풍경채가 거주의무를 적용받지 않는 사실상 마지막 서울의 분양단지가 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은 18일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2430만원으로 인근 단지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희소성이 높은 서울 물량인 데다 의무거주도 적용받지 않게 돼 적지 않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전용 84㎡ 아파트의 분양가는 8억원대 초중반으로 최고 8억9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101㎡의 경우 9억원대 중반, 최고 10억8660만원으로 중도금대출을 받지 못한다. 분양가는 직전 분양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분양가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높다.
다만 주변 시세보다는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 관심은 높을 전망이다.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는 지난달 11일 역대 최고가격인 18억원에 손바뀜됐으며 인근 단지도 같은 평형 기준 15억~17억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거주의무기간을 적용받지 않게 되면서 입주 시점에 전월세를 놓고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른 뒤 차후 입주하는 방식의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분양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평균 25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총 78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샘토공원역(예정)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5호선 상일동역도 걸어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