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된다'는 24절기중 우수를 맞은 경북 유일의 섬 울릉도가 폭설과 강풍에 얼어붙으면서 차량통행이 어려워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대설경보가 발효중인 울릉도에는 지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18일 오후 1시 현재 에도 눈이 내려 20,7Cm 눈이 쌓였고 나리분지등 고산지대에는 80cm이상이 쌓여있지만 고로쇠 수액채취 농가에서는 일손부족으로 하루해가 짧다.
또한 바다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구정연휴가 끝난 14일 한차례 여객선 운항이후 포항~울릉간 뱃길이 나흘째 끊기고 있어 설 명절을 쇠러나간 섬 주민 200여명이 발이 묶이고 있다.
북면나리 ~현포일주도로 구간 등 일부 간선도로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만들어져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울릉군은 공무원과 제설차량을 동원해 일주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올겨울 유난히 눈이 부족해 애태우던 섬 주민들은 눈이 반갑기만 하다.
이달 부터 본격 출하되는 고로쇠 수액 채취와 산나물 재배 농가는 이번 눈이 가뭄에 단비보다 귀하다고 한다.
고로쇠 채취농가 A(69.북면 석포리)씨는 "울릉도 겨울은 뭐니 뭐니 해도 눈이 와야 한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그해 눈의 양에 따라 당도와 맛이 결정되고 산나물 역시 많은 눈이 쌓여야만 봄철 부드러운 산채를 수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지청 울릉관측소는 19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울릉 간 여객선은 빨라야 22일쯤 정상 운항 될 것으로 여객선사는 내다봤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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