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 담배 인기↑…신제품 출시로 공략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이어갈 것
ESG 경영도 박차…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BAT코리아가 가향 궐련 담배(연초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집중한다. BAT코리아는 이와 관련 올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는 16일 온라인 미디어 행사 ‘BAT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궐련 담배에서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은 가향 담배에 힘을 쏟는다. BAT코리아는 국내 담배 시장에서 가향담배 및 수퍼슬림 제품의 비중이 지난 2015년 20.6%를 기록한 이후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30.9%까지 뛰었다고 설명했다. 가향 담배 인기에 발맞춰 BAT코리아는 올해 캡슐 담배 켄트 브랜드의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를 출시했다. 저타르형 수퍼슬림 제품의 부드러운 맛과 함께 두 가지 캡슐을 취향에 맞게 터뜨려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집중한다. 최근 위해성 저감 등의 이슈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7900만갑으로 전년 3억6300만갑 대비 4.5% 뛰었다. BAT코리아는 “전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이 15%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AT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글로 프로 슬림과 글로 슬림의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지난달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창립 30주년 간담회에서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점유율이 2019년 말 5.15%에서 6.44%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6%대의 점유율에 “당연히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목표도 설정, ESG를 사업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 분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정민 BAT코리아 마케팅본부 이사는 “BAT코리아는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며 “늘어나는 제품 판매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성인 흡연자와의 소통에 반영해 책임 있는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품 생산공장을 온라인으로 둘러보는 버추얼 투어도 진행했다. 강승호 사천공장장 상무는 “올해 첫 신제품 켄트 더블 프레쉬의 생산 현장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환경 이슈에 선제 대응하고자 태양광 발전시설 가동, 오폐수 정화를 통한 재활용, 매립폐기물 제로 등 폭넓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더 나은 내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