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조수미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방탄소년단 뷔와 듀엣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미 조 오피셜(Sumi Jo Official)’을 통해 ‘조수미가 뽑은 BTS 최고의 목소리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다. 조수미는 앞서 방탄소년단 뷔의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이날 “(방탄소년단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팬들의 질문에 우연히 “뷔가 아리아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아무도 잠자지 말라)’를 부르는 영상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답으로 대신했다.

그러면서 “네순 도르마가 굉장히 어려운 아리아인데 뷔가 반주도 없이 음을 정확히 잡고 부르는 모습에 너무 놀랐다”며 “뷔가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관심이 갔고, 그런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가 클래식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은 흐뭇하다”는 말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뷔

또 “태형이가 바리톤인데 높은 음까지 있는 테너곡을 부르는 대단한 음역대를 가지고 있어 놀랐다. 오페라에 나오는 듀엣을 태형이와 불러보면 정말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다”고 말해 팬들에게 컬래버레이션의 기대감을 높였다.

조수미는 30세 이전에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이탈리아 라스칼라, 프랑스 바스티유, 빈 슈타츠오퍼, 뉴욕 메트로폴리탄, 런던 코벤트 가든 등)을 휩쓴 유일한 동양인 소프라노다. 1993년 이탈리아 최고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기러기상 수상, 2008년 非이탈리아인으로 처음 국제 푸치니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프라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