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사업 호조로 흑자·배당 유지
주가도 지난 6개월간 41.2% 상승
최근 한달 개인 매도, 외국인·기관 매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레저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낸 여행사 레드캡투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렌터카 사업 호조로 이익 기반을 지켜낸 가운데, 배당 수준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 주가는 전 거래일(9일)에 비해 1650원(8.15%) 상승해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최근 6개월로 넓히면 지난해 8월 10일(1만5500원) 대비 전 거래일 종가(2만1900원)는 41.2%나 올랐다.
최근 한 달간(1월11일~2월9일) 개인은 레드캡투어 주식을 27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약 22억원, 외국인이 약 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영업이익이 40% 줄었지만, 여전히 흑자를 기록한 점과 배당을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 점이 자리잡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95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각각 11.3%, 42.5% 감소한 수치다. 또, 여행분야의 경우 매출은 지난 2019년 480억원에서 지난해 136억원으로 72% 줄었고, 영업이익은 131억 흑자에서 11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렌터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렌터카 사업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159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렌탈 계약 증가와 운영 효율화가 수익 호전을 이끌었다.
레드캡투어는 전날 1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전년과 동일한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3.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