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영국발 변이, 일반적 유형 될 수 있다” 경고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식당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자 시민들이 거리 벤치에 나와 식사를 하고 있다. [EPA연합]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식당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자 시민들이 거리 벤치에 나와 식사를 하고 있다. [EPA연합]

[헤럴드경제] 이탈리아에서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1명 꼴로 영국발 변이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최근 무작위로 추출한 코로나19 감염 사례 850건을 분석한 결과, 17.8%에서 영국발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탈리아 안에 영국발 변이가 꽤 광범위하게 퍼져있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앞으로 몇달 안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일반적인 전파 유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발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1.5~1.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발 변이의 비중은 프랑스(20∼25%), 독일(30%)에선 더 높게 나타나 유럽에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 날 기준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908명, 사망자 수는 316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269만7296명, 9만 345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주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이날 발표한 바이러스 재생산지수는 0.95로 한 주 전(0.84)에 비해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