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수출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본 증시는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통상정책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일본 증시의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다자주의 기반의 외교 정책 지지에, 미국이 2017년 탈퇴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TP)의 재가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맹국과의 관계 개선이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되고 있다. TTP 회원국들은 교역 품목의 관세 철폐와 낮은 비관세 장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중국 견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재가입 의사를 밝힌다면 TTP 신규 가입국은 증가할 수 있다. 이미 싱가폴, 영국 등은 신규 가입을 신청한 상황이다.

미국 중심의 통상조약이 제시될 수 있으나 동맹국 간의 무역 활성화는 일본 수출 환경에 긍정적일 것이다. 대다수의 수출 기업이 포함돼 있는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증시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다.

2월 니케이225 지수는 2만7500~2만9500포인트에서 횡보하다 최근 3만포인트 직전까지 상승했다. 단기적으로는 팬데믹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도쿄도를 포함한 4개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가 취해졌고, 상황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만큼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스가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으나 친환경 정책과 디지털화에 대한 정부지원은 지속될 것”이라며 “디지털 인프라와 수소차를 개발 중인 자동차 기업,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