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 계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근 3달 만에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가 두 자리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7일 92명 이후 83일 만이다. 올 들어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달 6일 297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전날까지 계속해서 1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방역당국은 줄어든 확진자 수에도 추후 감소세를 낙관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 점에 비춰보면 주 중반 이후 감염 규모가 다시 확대될 우려는 남아있다.
특히 전반적인 환자 감소세에도 수도권 확진자가 정체 내지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2.11∼14)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역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됐다. 다만 하루새 확진자가 10명 넘게 추가되는 대형 악재는 점차 줄고 있다. 하루새 추가된 서울시 집담감염 사례는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도봉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강동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2명, 금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2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설 연휴 접촉이 증가할 경우 재확산 우려가 있다”며 “5인부터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