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발표
SK, 환경 관련 업체 편입만 18社 달해
환경사업 정책목표 제시…기업들 참여 활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가 3개월 사이 44개 순증했다. 그린뉴딜 여파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이 활발해진 탓이다. 특히 SK는 22개사가 추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최근 3개월 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통해 64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2325개에서 2369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64개 대기업집단 중 42개 집단에서 변화가 있었다.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97개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53개사가 계열제외 됐다. 앞선 두번의 발표에선 계열편입사 수가 56개에 불과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린뉴딜 정책이 발표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해당 기간 중 신규편입 회사는 SK로 22개에 달했다. 이어 삼천리 10개, GS 7개 순이었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 8개, IMM인베스트먼트 5개 순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환경사업이라는 정책적 목표가 명확하게 제시되면서 기업들이 활발하게 움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는 22개 신규편입사 중 18개가 환경 관련 업체다. SK는 환경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사와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쏠리스’를 지분취득했다. 태양광발전 회사인 ‘아리울행복솔라’는 신규 설립했다.
‘오씨아이(OCI)’도 ‘에스지씨에너지’를 중심으로 ‘군장에너지’를 흡수합병하고 ‘에스지씨솔루션’을 분할섭립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종합기업인 ‘SGC그룹’을 출범했다.
기존회사 분할·개편 등으로 인한 편입도 일부 있었다. 대림은 지주회사 디엘을 중심으로 건설사업부를 ‘디엘이앤씨’로, 석유화학사업부를 ‘디엘케미칼’로 분할설립했다. CJ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을 하는 기존 CJ ENM의 티빙 상업부문을 분할해 주식회사 ‘티빙’을 설립했다.
계열제외는 대기업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을 통해 주로 일어났다. 두산은 ‘네오플럭스’ 등 3개사를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매각했다. 이로 인해 두산은 금융업에서 완전히 발을 빼게 됐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