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포스코센터 '일회용 컵 없는 건물'

일상 속에서 탄소배출 줄여나가자고 강조

포스코가 포스코 센터를 '일회용 컵 없는 빌딩'으로 운영한다. 최정우 회장이 시범 운영 첫날 열린 캠페인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제공받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포스코 센터를 '일회용 컵 없는 빌딩'으로 운영한다. 최정우 회장이 시범 운영 첫날 열린 캠페인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제공받고 있다.[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2050년 탄소 중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정우 회장은 1일 출근길에 직원들과 텀블러를 이용해 커피를 나눠 마시며 “포스코 임직원 모두 1년간 텀블러를 사용하면 30년생 소나무를 연간 9000그루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포스코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자"며 직원들에게 일상 속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서울 포스코센터는 '일회용 컵 사용 없는 건물' 시범 빌딩으로 운영된다. 근무하는 임직원 모두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일상에서부터 이산화탄소(CO₂)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포항 본사와 각 지역 기술연구원도 ‘일회용 컵 사용 없는 시범빌딩’으로 운영되며, 향후 그룹사들도 동참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날 아침 텀블러를 가져오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달 'Reduce CO₂, Save Tomorrow'라는 슬로건이 새겨진 자사 스테인리스 소재 텀블러를 전 직원에게 지급한 바 있다.

이번 시범 빌딩 운영은 지난해 12월에 최 회장이 발표한 '2050년 탄소 중립' 로드맵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 중 하나다.

최 회장은 앞서 기후행동보고서를 통해서도 "기후 변화 대응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부터 해결에 나서야 하는 현재의 이슈"라며 "저탄소 사회로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데 포스코를 포함한 다양한 선도 기업들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친환경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텀블러 사용 외에도 다방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13일부터 포스코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방안도 모집하고 있다.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등 내부 검토를 거쳐 포스코에 적용된다.

원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