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6000만캔 판매…매출 전년 比 34%↑
이름 제외 디자인·브랜드 콘셉트 모두 바꿔
올프리 제품…알코올·칼로리·당류·나트륨 제로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전면 개편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 0.00 출시 8년 만에 리뉴얼한다고 1일 밝혔다.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름을 제외한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 등을 모두 바꾼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0.00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6000만캔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뛰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많아진 홈술이나 홈파티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맥주에 가장 가까운 맛과 청량감을 구현하는 데 리뉴얼의 중점을 뒀다. 하이트 맥주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에서 느껴지는 잡미와 잡향을 완전히 제거하고 시원한 본연의 맛을 찾았다. 해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와의 맛 선호도 비교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차별화 포인트는 올 프리(All Free)다. 비알코올 제품과 달리 알코올이 전혀 없다. 한 캔(350㎖)의 열량도 13.8㎉로,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무칼로리, 칼로리 제로 제품이다. 100㎖ 당 열량이 4㎉ 미만 시 무칼로리 제품에 해당한다. 당류와 나트륨도 없애 기존 고칼로리 고당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탄산음료로 영역을 넓혔다.
하이트제로0.00 리뉴얼 제품은 350㎖ 캔으로 출시되며, 편의점은 물론 온라인몰과 전국 중대형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올프리 콘셉트의 하이트제로0.00으로 건강한 음주문화와 건강한 탄산음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무알코올 0.00%를 강조하는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 데 이어 리뉴얼 제품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다 3년 일찍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형성된 일본은 기린을 필두로 산토리, 아사히, 삿뽀로 등이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를 동시에 출시한 결과 4년 만에 7000억원대의 시장이 만들어졌다. 현재는 8500억원대로 시장 규모가 커졌다. 국내 주요 맥주 회사들도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진다면, 3년 안에 2000억원 규모의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