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를 배경 음악으로 삽입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8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의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와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케이스포츠는 음원 사용 경위에 대한 충분할 설명이 없었다는 점과 ‘기미가요’ 사용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중국 ‘시나연예’도 같은 날 한류 연예 매체인 ‘한싱왕’에 “한국 예능에 일본 국가가 나와 대중의 분노를 사 제작진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기미가요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본천왕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금지됐던 노래였으나 지난 1999년 다시 일본 국가로 법제화됐다.
일제식민지 시대 우리 조상들이 고문과 차별을 당하며 강제로 불러야만 했던 노래이며 현재는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배경 음원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노답이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제작진 제정신?”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잘 나가다 대형사고 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