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올해 배당성향 평균 23.7% 예상

금융당국 “손실흡수능력 확충해야”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NH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이 작년에 보다 떨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은행의 2020년 배당성향 평균을 23.7%로 예상한다"며 "이는 2019년 평균 24.3%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선 국내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에도 비은행, 비이자 부문에서 약진하며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은행들의 배당 및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들의 중장기적 배당성향 목표도 30%로 변함없는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중간·분기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고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은행들이 작년보다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잠재적 부실에 대해 충분히 자금을 쌓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의 배당 축소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조 연구원은 "은행들의 배당에 대한 능력과 현재 처한 거시·규제환경 간 온도 차이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되는 거시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배당성향 증대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