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위터로 바 법무장관에 작별 인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복으로 불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선 불복 행보와 결을 달리한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경질 당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충성심을 치켜세우고 나섰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 법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 일을 열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충성심을 높게 평가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바 법무장관은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봉사를 시작한 이후 저를 더 나은 CIA 국장으로, CIA를 더 강력한 첩보 부대로 만들었다”며 “그의 충성심을 알았기 때문에 법무장관이 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CIA 국장으로 일했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바 법무장관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해온 뮬러 특검과 연방수사국(FBI)의 노력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지켜냈다고 극찬했다.

[폼페이오 트위터 캡쳐]
[폼페이오 트위터 캡쳐]

바 법무장관은 존 더럼 코네티컷주 연방검사장을 통해 FBI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착수한 경위와 과정에 대해 조사하도록 했고, 이 결과 ‘더럼 보고서’가 작성됐다.

이 보고서는 2016년 미 대선 때 FBI가 트럼프 선거 캠프 관계자를 감청하는 등 정보를 수집하며 수사를 했는데, 이게 합법적인지 살펴보기 위해 존 더럼 연방 검사장이 수사를 총괄토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정치적 위기로 몰았던 ‘러시아 스캔들’ 수사의 위법성을 알리려는 목적이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폭력적으로 확대된 인종 차별 반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여러 주에 연방요원을 파견한 바 법무장관의 조치들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법과 질서를 수호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대해 바 법무장관은 (연방요원 파견으로) 지지 의사를 적극 표현했다”며 “약탈자와 무정부주의자들로부터 우리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은 옳은 일이었으며, 바 법무장관의 조치가 그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EPA]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 [EPA]

마지막으로 폼페이오 장관은 “윌(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모시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