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단계에 준하는 학사운영 결정
12월15일~31일까지 원격수업 실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 여파로 서울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가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3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30명(국내 발생 1002명),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399명(국내 발생 39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꺾이지 않는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유치원괴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가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서울 관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도 전 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그 동안 예외로 인정됐던 소규모 학교(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도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과 교육격차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원격수업을 유지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학생 안전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교별로 돌봄이나 급식과 관련해 준비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학교별로 필요시 준비기간을 최소화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약 75%(453교), 유치원의 약 78.8%(614개원), 특수학교의 약 53.1%(17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상황을 고려하해, 이번 겨울방학 전 원격수업 전환 조치를 통해 코로나 확산 방지와 학생 안전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치원 돌봄의 경우에도 방과후 과정 유아 중 가정돌봄이 어려워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역시 가정에서의 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개별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서는 학년말 학사일정을 보완·운영하며, 질 높은 원격수업을 통해 학습격차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3단계에 준하는 학사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