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리모델링 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수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최근 도시정비 사업부문에 속해 있던 리모델링팀을 별도로 분리하고, 인원을 10명 가까이 확대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해 누적 수주 실적 13개 단지 총 9000여가구(약 1조원)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리모델링 시장이 위축되면서 2010년 중순 이후 리모델링팀을 도시정비사업부문에 통합해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리모델링 시장이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수주전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리모델링 분야 1위 수성을 위해 리모델링 신공법을 개발하고 전담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곳의 초대형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호~4호인 ▷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 준공(2007년) ▷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2010년) ▷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2011년) ▷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2012년)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모두 수행해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쌍용건설은 내년 상반기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사진)를 착공한다. 박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