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임희정(사진)이 처음 출전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 6오버파로 부진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임희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를 범해 6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100위권 밖으로 밀린 임희정으로선 2라운드에 4~5언더파의 몰아치기를 해야 본선라운드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임희정은 올시즌 KLPGA투어에서 버디를 가장 많이 잡은 선수다. 그렇지만 첫 출전에 대한 부담 때문인 지 이날은 단 한 개의 버디도 잡지 못했다. 임희정은 올해 열린 KLPGA투어 18개 대회 중 17개 대회에 참가해 총 237개, 라운드 당 평균 3.95개의 버디를 기록해 '버디 퀸'에 올랐다.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넬리 코다, 렉시 톰슨(이상 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은 11번 홀까지 안정적으로 파행진을 했으나 12번 홀(파3)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임희정은 이어진 13,14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은 뒤 16번 홀(파3)서 또 다시 더블보기를 범했다.임희정의 난조는 아이언샷과 퍼팅 부진 때문이었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49야드를 기록한 임희정은 페어웨이 적중률(13/14)은 좋았으나 그린적중롤(12/18)과 퍼트수(35개)가 좋지 않았다. 함께 경기한 장타자 코다(266야드), 톰슨(268야드)과의 거리 차가 부담스러웠는 지 장기인 아이언샷이 많이 흔들렸다.코다와 톰슨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허리부상으로 두달 만에 경기에 출전한 세계랭킹 3위 코다는 버디 1개에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톰슨도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우승을 위해 US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셈보(미국)의 캐디까지 빌린 톰슨으로선 실망스런 첫날 성적이다. 첫날 선두는 사이프러스 코스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에이미 올슨(미국).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올슨은 버디 3개(보기 1개)를 보태 1라운드에 4타를 줄였다. 김아림, 시부노 히나코(일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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