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인 수십 명을 집단으로 살해했다. 이라크 내 수니파 세력에 대한 시아파의 보복이 자행되고 있는 가운데, IS도 이라크 점령지에서 수십 명을 총살하는 등 만행을 이어가며 ‘피의 보복’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여러 외신들에 따르면 IS는 이라크 정부와 연관된 수니파 민병대원을 비롯해 군인과 경찰 등 40여 명을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주 히트마을 도로 한가운데서 총살했다.

AFP는 IS가 집단으로 살해한 이들의 수가 46명이라고 보도했다.

IS는 이달 초 이라크군과의 전투 끝에 안바르주 히트를 점령했다. 이곳은 수니파 거주지역이다.

한편 이라크군은 바그다드 북부 살라후딘주 바이지시 인근 2㎞ 앞까지 다다랐다. 헬리콥터가 작전을 지원했다.

바이지 지역은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로 진격하는데 중요한 거점으로 이라크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IS는 바이지시 정유시설을 노리고 지난 6월 이곳을 점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