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2021년 실적 견인할 것”
슈퍼플랜트 4공장, 2022년 ‘부분생산’ 나설 듯
코로나19 백신 나와도…CMO 추가 수혜는 계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년도 3공장 가동률 상승과 2022년 부분생산 돌입예정인 4공장 착공 소식에 힘입어 실적 및 주가에서 모멘텀이 기대된다. 증권업계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80만원 안팎)보다 10만원 이상 높은 90만원대 중반이어서 낙관적 흐름이 예상된다.
업계는 2021년 3공장 가동률 상승이 연간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20% 수준에 불과했던 3공장 가동률이 내년도에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여 2021년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가동률이 낮았던 1공장도 2021년에는 가동률 상승이 전망되며, 2공장은 풀가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의 공장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CMO(의약품 위탁 생산) 수주가 확대된 점도 향후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장 올해만 해도 공시 기준 수주 계약 규모가 1조9255억원 규모에 달한다. 영국 GSK(4394억), 아스트라제네카(3850억원) 등 굵직한 수주 계약이 잇따랐다.
업계는 이같은 CMO 수주가 내년도까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으로 인해 기존 자체개발 의약품에 대한 생산 여력이 모자라는 경우에도 CMO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수주 외에 공시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수주들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중”이라면서 “기존 수주물량 생산과 계속될 수주에 힘입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고정비 효과로 인해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착공식을 개최한 ‘슈퍼플랜트’ 제4공장(인천 송도)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확대하는 핵심 요인이다. 이달미 연구원은 “올해 8월 발표한 4공장 건설계획에 따르면 총 1조7400억원이 투입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공 시 3공장(18만 리터)보다 생산 용량이 높고, 모듈 타입이라 완공 전에도 부분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을 기점으로 제4공장 부분가동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슈퍼플랜트 제4공장은 생산유발 효과만 5조7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시설로,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한 공장 내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