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내년 추진
음식물 감량기기, IoT 기반 쓰레기수거… 폐기물처리 방식 전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친환경 생활문화를 위해 생활쓰레기 줄이기를 본격 시행한다.
음식물 감량기기를 보급하고 쓰레기수거 방식도 IoT 기반으로 개선하면서 내년부터는 공공청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쓰레기통을 없애는 운동까지 펼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일회용품 제로 도시 인천’을 목표로 공공과 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공공청사부터 1회용품 사용 금지 및 친환경 물품 사용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부터는 민간 영역으로 확대한다.
또 ‘일회용품 제로 친환경 장례식장’사업을 추진, 내년 2월부터 인천광역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 없는 장례문화가 정착되도록 다회용식기 사용·장례식장 음식접대문화 개선운동 추진과 조문객에서 답례품으로 대신하는 방안 등의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11월 중 인천광역시의료원·대학병원 4개소·인천환경운동연합과 협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설 장례식장과도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와 처리 체계를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신규사업도 시행한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를 가정에 지속 보급해 하루 687t(2019년 기준)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를 2025년에는 하루 655t으로 줄일 방침이다.
RFID 종량기기를 2025년까지 모든 아파트에 보급해 자신이 버린 만큼만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세대별 종량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IoT 기반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 사업은 종량제봉투를 매일 수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IoT 기반 수거용기(밀폐형 컨테이너)에 폐기물이 80% 적재 시 수거 처리되며 납부방식 또한 기존 종량제봉투에서 신용카드 등 전자결재 방식이다.
시는 IoT 기반 수거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21년에 아파트 또는 일반주택 등 적절한 장소를 선정해 IoT 밀폐형 컨테이너(5톤)를 설치·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성과가 좋은 경우 2022년부터 상가, 관광지 등으로 설치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인천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의 성패는 300만 인천 시민의 손에 달렸다”며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부터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된 수거·처리 체계까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