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기자]파인디앤씨가 올 2분기 영업이익 54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3, 4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UHD TV의 유럽시장 돌풍으로 삼성전자의 UHD TV에 들어가는 BOTTOM-CHASSIS를 전량 납품하는 파인디앤씨의 해외 자회사 슬로바키아공장이 지난 1, 2분기에 매출수혜를 누린데 이어 3분기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유럽 UHD TV 시장에서 62.9%(매출 기준)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 시장을 주도함은 물론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파인디앤씨는 연결기준 올 2분기에 매출액 57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의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UHD TV의 유럽시장 석권에 따른 판매 호조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UHD TV 제품에 적용되는 BOTTOM-CHASSIS 부품 물량을 삼성전자에 전량 납품하는 슬로바키아공장의 매출 역시 3분기에도 좋은 것으로 보고, 재차 서프라이즈 실적 기대감이 일고 있다.
게다가 물량이나 매출 면에서 통상적으로 9~11월 TV 성수기가 들어 있고, 사이즈가 커질수록 마진율이 높은 고인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이익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HD TV용 부품 단가는 기존 풀HD 보다 약 4배 이상 높기 때문에 UHD TV용 제품 비중이 늘어날수록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것이다.
파인디앤씨는 TV부품인 TOP-CHASSIS, BOTTOM-CHASSIS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 부품들이 커브드 TV, UHD TV, OLED TV 등 향후 모든 TV 제품에 점진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억대를 호가하는 초대형 UHD TV 수요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세계 TV시장은 확연한 대형화 추세에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105인치 커브드 UHD 제품을 국내를 비롯해 중동과 북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출시하고 있는데 해외출시국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LG전자도 초대형 TV의 해외 출시 확대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월 37.7인치였던 전 세계 TV패널의 평균 크기는 지난달 39.4인치까지 커졌다. 특히 중국과 북미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이미 40인치대의 평균크기를 돌파한 바 있다. 글로벌 TV사이즈 대형화는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UHD TV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UHD TV는 55인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8년에는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TV 3대 가운데 한 대가 UHD TV가 될 것”이라면서 “UHD TV 시장 확대는 TV 부품 가격 상승과 직결되기 때문에 관련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