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계열사 ‘후광’
펀딩코스트 낮출 듯
그룹사 연계영업도 가동
[헤럴드경제=박준규·박자연 기자]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이 우리금융지주 계열사로 정식 편입되면서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해졌다. 조달금리 하락은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동시에 고객 혜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우리금융은 은행-캐피탈-저축은행의 3각 연계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3일 이사회에 아주캐피탈 인수 안건을 상정,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일찍이 아주캐피탈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모펀드(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지분(48%)과 우선 인수권을 확보하며 계열사 편입을 준비해 왔다.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인수를 확정지으면 캐피탈·저축은행을 동시에 그룹에 품게 된다.
1994년 설립된 아주캐피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은 8조2000여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각각 연결기준)이다. 캐피탈 업계에선 8위 규모다.
현재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로 최근 6개월 사이 발행한 회사채 금리는 1.8~1.9% 수준이었다. 우리금융으로 편입되면 조달비용이 지금보다 50~100bp(1bp=0.01%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금융지주 계열사 수준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며 “비용이 줄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그룹 소속으로 연계영업을 펼치면 매출과 이익의 양적 확대도 가능해진다. 그간 우리금융은 명색이 금융그룹이지만, 캐피털사와 저축은행이 없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캐피탈-저축은행 3각 연계영업이 가능해진다”며 “은행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