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이어 도보 배달 참전… 도보 배달 전문 업체 맞손

이달 서울 내 도입… 다음달부터 전국 확대 계획

CU 도보 배달원이 앱(App)을 통해 배달 주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CU]
CU 도보 배달원이 앱(App)을 통해 배달 주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CU]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편의점 도보 배달에 CU도 참전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도보 배달 전문 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근거리 도보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서울 내 1000여 점포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다음달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기요에서 주문이 접수되면 반경 1㎞ 내에 있는 도보 배달원을 우선 매칭하는 방식이다. 5분간 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륜차 배달원을 즉시 배차한다. 주문과 배달원을 일대일로 매칭시키고 배달원이 담당하는 범위를 1㎞로 제한해 이륜차 배달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엠지플라잉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보 배달 서비스의 평균 소요 시간은 21분 30초로 이륜차 배송 시간의 절반 수준이었다.

CU가 도보 배달 서비스를 위해 전문 업체와 협업한 것은 주문 부족으로 인한 배달원 이탈을 최소화해 보다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한 엠지플레잉이 전국 3000여 점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CU 고객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보다 앞서 편의점 GS25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자체 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배달 플랫폼 사업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선보였다. 론칭 12일 새 배달원은 5300명을 돌파했으며, 8월31일부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늘어난 배달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전문 시스템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는 업체와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CU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