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문경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문경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4타차 여유로운 선두로 출발한 문경준(38)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무빙데이에서 한 타차 선두로 쫓기게 됐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문경준은 8번 홀에서 이 대회 들어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어려운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다시 멀찍이 달아나는 듯했지만 이내 1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다소 쉬웠던 15, 16번 홀은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첫날 이글 하나에 7언더파 64타로 2위, 둘째날에도 샷이글을 하고 6언더파 65타를 쳤던 그는 이날의 샷 감은 다소 무뎌진 듯했다. 라운드를 마친 문경준은 “쉬운 상황에서 보기가 많이 나왔다”면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려고 했는데 퍼트 실수가 많이 나왔고 3~4m 거리 정도의 퍼트를 놓친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문경준이 1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문경준이 15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그는 이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지금까지 25개 대회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는 대신 우승은 지난 2015년 GS칼텍스매경오픈 이후 5년동안 없다. 혹시 우승에 대한 생각 때문에 멘탈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미쳤을까라는 질문에는 부드럽게 넘겼다. “‘우승 해야지’라는 생각 보다는 아무래도 핀 위치가 까다로웠다. 그러다 보니 생각도 많아졌다. 긴장도 됐다. (웃음) 샷감은 아직도 좋은 편이다. 퍼트도 나름 괜찮은데 오늘은 너무 못했다. 비도 오고 그린 스피드도 느려지고 라이도 잘못 읽었다.” 최종라운드에서 김한별, 서요섭과 함께 경기를 하게 됐는데? 두 선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김한별 선수는 아마추어 때부터 잘했다. 그리고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만큼 지금 감이 최고조로 올라와 있는 상태일 것이다. 서요섭 선수는 거리도 멀리 나가고 공격적인 선수다. 기대가 된다. ” 문경준은 최종라운드에서는 후반 16번 홀부터 승부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승부가 결정되는 홀은 후반 홀인 16, 17, 18번 홀이라고 생각한다. 이 홀들을 잘 넘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대체적으로 대회 기간 4일 중 하루 정도는 꼭 스코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혹시 이날 문경준의 플레이가 그랬을까? “나도 궁금하다. 이상하게 4라운드 중 하루 정도는 항상 성적이 별로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지도 않는데 그렇다. 전 날 스코어가 좋아 방심하거나 긴장하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게 이유는 모르겠다. 이번 대회 같은 경우는 오늘 핀 위치가 정말 까다로웠다.” 문경준의 우승 스토리가 가능할지 그의 상세 인터뷰는 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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