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집에서 스마트기기 이용 ↑
재택근무도 늘자…허리 펴고 일하자
근육부담 줄이고 피로 푸는 상품도 인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자세 교정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자료제공=G9]](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0/08/24/20200824000128_0.jpg)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집콕’의 시간이 다시 길어지자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도 늘고 있다. 동시에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데 관심이 모이며 관련 용품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이 최근 한 달(7월18일~8월17일) 동안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자세 교정 벨트와 골반교정기 등 자세 교정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목 견인 의료기와 자세 보정기 등의 기타 건강관리용품 판매는 5배 이상(444%)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 한차례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장시간의 집콕을 경험한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상품 수요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단하게 자세를 교정할 수 있는 용품으로 일과 건강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앉거나 누울 때 오는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좌식 의자 판매는 138% 신장했으며 기능성 방석은 61%, 경침·목침은 400% 급등하며 카테고리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 생기는 피로를 풀어주는 상품의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안마기·마사지기는 3배 이상(237%), 기타 안마용품은 2배 이상(168%) 급등했으며 요가 매트와 폼롤러는 각각 43%, 97% 신장했다. 골반 균형과 스트레칭에 도움이 되는 짐볼은 39%, 근력·스트레칭 밴드는 30% 뛰었다.
G9 관계자는 “재택근무나 홈스쿨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고정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만성통증을 풀어주고 자세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는 것 같다”며 “마사지용품부터 스트레칭 관련 상품까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