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직무급제 용역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부 소유 공기업에사 노조추천이사제가 다시 시도된다.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도입되지 못했는데, 이번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추진되고 있다.
캠코는 오는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공석인 5명의 사외이사 자리에 노조가 추천한 인사가 선임될 지가 주목된다. 사외이사는 공모 형식으로 모집하는 데 지원자 30여명 가운데 노조가 추천한 인사가 2명을 포함한 15명이 후보군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캠코 노조는 ‘노조추천 인사가 이사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캠코 관계자는 “캠코 회사 차원이 아닌 노조 차원에서 노조추천이사제를 추진한 것”이라며 “회사는 공모를 통해 노조 추천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공정하게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노조추천이사제를 그간 몇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최근에는 수출입은행에서 노조가 추천한 1명의 후보를 포함해 총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기획재정부에 제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에서는 직무급제 도입을 검토한다. 지난 3일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선’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직무급제는 일의 성격·난도·책임 강도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는 것이다. 노조는 객관적인 기준 없이 직무의 난이도를 정해 연봉에 차이를 두는 것이 불합리하며, 직무 간에 높고낮음이 없다며 반대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