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지식·경험 공유하는 ‘나만의 대학’ 플랫폼
1년여만에 강의 개설자 1200명 육박
수익 배분, 저작권 등 강의 개설자에 유리한 플랫폼 강조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교육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지식 생산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상에서 연결하는 플랫폼 ‘해피칼리지’를 소개하며 오는 2025년까지 마스터(강의 개설자)를 10만명까지 늘리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휴넷은 2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피칼리지를 소개했다. 해피칼리지는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고, 소비자들은 필요한 지식을 구매하는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해피칼리지 사이트에서 마스터로 등록을 하고 클릭 몇 번을 거치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강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이후 수강생이 모이면서 발생한 수익 중 30% 가량은 휴넷 측에 수수료로 돌아간다. 대신 휴넷은 강의 개설자들이 적정한 콘텐츠로 자신을 브랜드화(化) 하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각종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 대학의 절반 가량이 사라질 것’이라 말할 정도로 최근 지식 소비자들은 뻔하고 틀에 박힌 지식이 아니라 현업 전문가의 믿을 수 있는 노하우를 찾아 배우고 싶은 니즈가 있다”며 ‘나만의 경험과 지식으로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의 해피칼리지를 소개했다. 그는 “해피칼리지는 온라인부터, 오프라인, 라이브 강의, 수업 이후 개별적인 라이브 멘토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모두 지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피칼리지는 지난 2019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강의 개설자가 119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성장했다. 개설된 수업은 총 2180개이고, 누적 수강생 수는 2만5000명에 달한다. 라이브 수업에서는 최고 1회에 2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장지연 해피칼리지 팀장은 “유튜브 등 다른 콘텐츠 공유 플랫폼은 클릭 수에 따른 광고료를 배분받는 식이어서 수입을 정산받으려면 무료 학습자를 많이 모아야 한다”며 “해피칼리지는 학습자 수가 유튜브의 0.03%만 되도 수익이 발생하고, 강의 개설자들의 저작권도 보호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 강조했다.
여기에 강의를 개설한 마스터들이 스스로 강의 가격을 측정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장 팀장은 “해피칼리지의 특장점이 교육전문기업인 휴넷이 한다는 점”이라며 “콘텐츠에 클릭이 많이 일어나는지, 소비자 만족도가 어떤지 등 데이터를 보유하다보니 콘텐츠의 가격이나 품질 등에 대해 조언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오는 2025년까지는 해피칼리지 마스터 수를 1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직장인 15만명이 모두 해피칼리지에서 지식을 사고 파는 시대를 열고 싶다”며 향후 “탤런트뱅크와 해피칼리지, 데일리스낵, 그로우 등 5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교육 분야 B2C 시장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전했다.
